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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0 볼륨배지시즌배지 “시간 되면 거기서 밥이나 한 번 같이 먹자.” 언젠가 동생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였다. 무심코 흘린 많은 말이 그렇듯 그때 준수는 ‘거기’가 어딘지 굳이 묻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는 이 이상야릇한 식당의 이름을 검색하는데 꽤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세 글자라는 것, ‘당’으로 끝나는 한자(漢字)라는 것, 그리고 아주 작은 식당이라는 것 정도의 정보만으로 검색의 망망대해를 헤매고 있을 때, 그제야 문득 두 명...

끌림, 취향, 이상함, 본질, 과감한 버림, 순간의 충실함시즌2.5/ 브랜드 경험

Interview ┃ Nostalgic Brand, Le Labo 0 볼륨배지시즌배지 세상은 향으로 넘쳐난다. 세상에는 40만 가지가 넘는 향이 존재하고, 이 중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향은 1만 가지 내외 다. 인간은 매일 약 23,040번 호흡하고, 12m 3 (세제곱미터)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한 번의 호흡에 걸리는 시간은 4~5 초(성인 남성 기준), 숨을 내쉴 때 향을 맡게 된다. 한 번 호흡할 때마다 향을 맡는다면, 우리는 하루에 셀 수 없이 많은 향 을 경험할 수 있다는 소리다. 물론 실제로 가능하...

브랜드 경험, 르 라보, 향수, 후각, 감각, , 스타일, 감각, 기억, 수제, 개인 맞춤 레이블링, 와비 사비, 아름다움, 친환경, Raw, 탐미, 탐구, 고객 관계, 커뮤니케이션, 매장, 사람시즌2.5/ 브랜드 경험

fleXibility 0 볼륨배지시즌배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인디신,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인디 레이블, 컨셉의 역할, 자기 취향 찾기, 컨셉추얼라이제이션, 즐거움, 새로운 프레임, 아티스트, 모순, 보이지 않는 가치, 유동성시즌2.5/ 컨셉

piVot 0 볼륨배지시즌배지 당신이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두 눈이 물리적으로 제 기능을 무사히 하고 있음에 일단 감사하자. 그러고 나서 당신이 잠시 짚어볼 문제는 눈의 생김새나 시력이 아닌 시각과 시선이다. 외꺼풀의 눈이 마음에 안 들면 성형외과를, 시력이 영 나쁘다면 안과를 가면 된다. 공식적인(?) 해결처가 있는셈이다. 그러나 정량적인 수정이 어려운 시각과 시선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시각은 사물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기본자세...

회전중심, 중심이 바로 선 눈, 동기부여, 컨셉터의 컨셉, 1인 출판, 자기 취향 찾기, 일상의 재발견, 큐레이팅, 결정적 순간, 자기 성찰, 자기 신념, 주체적 감상, 탐미, 자기다움, 다양한 취향의 존중, 일상의 예술화, 단순성, 존재의 주체성, 발견감각시즌2.5/ 컨셉

seeD 0 볼륨배지시즌배지 각기 다른 열매가 열리는 신기한 나무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나무에 모양과 색이 다른 사과, 배, 감, 바나나, 무화과, 체리, 레몬, 포도 그리고 키위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면, 우리는 이 나무를 어떻게 부를까? 미취학 아동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황당무계한 나무다. 아마 2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이런 나무를 ‘마법의 나무’로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거 줄기세포형 나무인가요? 유전자 ...

씨앗과 열매, 컨셉터의 컨셉, 가치 키워드, 컨설팅 에이전시, 컨셉의 정의, 브랜드 원형, 창의성, 창조 욕구, 창조력, 핵심가치, 원형에 대한 향수, 로직과 매직, 일의 중요성, 무엇보다 왜, 제품의 유용성시즌2.5/ 컨셉

김효진 ┃나눔의 피를 이어받은 적장자 0 볼륨배지시즌배지 최근에 양말을 기워 신은 적이 있는가? 뒤축이 닳은 운동화에 고무를 덧대어 본 적은? 1986년 GAP이 도입한 SPA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귀에도 익숙해졌다. 2005년에 유니클로, 2008년에 ZARA, 2010년에 H&M 등이 우리나라에 대거 상륙했고, 이에 질세라 이랜드의 SPAO와 제일모직의 8seconds 등이 작년 과 올해에 잇달아 런칭했다. 패스트 패션의 유행을 반증하는 걸까? 환경부 통계 기준으로 2008년에 5만 4,677톤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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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균 ┃느림, 속도전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 미학 0 볼륨배지시즌배지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는 ‘선한 사람은 보폭을 맞추어 걷는다’고 말했다. 보폭을 맞춰 걷는 행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함께 걷기 위해서는 평평해야 하고 눈을 바라볼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배려해야 한다. 선한 동기의 발로다. 현재 우리 주변만해도 선한 동기를 가진 사람은 많다. 그러나 보폭을 맞춰 걸을 준비가 된 사람은 드물다. 이미 격차와 경쟁에 익숙해진 탓이다. 빈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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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상실과 비범함 사이의 이중나선 0 볼륨배지시즌배지 우리는 평범함을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평범함은 똑같은 것이 아니라 튀지 않는 것이다. 일상의 편안함이다. 늘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있어서 혹은 인식하지 못한 것들이다. 어느 날 문득 그것이 한 번에 사라진다면 어떨까. 아마도 가장 중요하거나 소중한 것을 잃게 될 것이다. 무지(Muji) 디자인 아이덴티티에 큰 영향을 미친 나오토 후카사와 디자이너(유니타스브랜드 Vol.10 ‘디자인 경영’ 26p에서 ‘SUPER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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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레니 ┃비즈니스의 개념을 혁신하다 0 볼륨배지시즌배지 20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여겨지는 괴짜 천재,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는 1963년 저서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에서 ‘우주선 지구(spaceship earth)’의 개념을 주창했다. 자원 한계를 인식하는 관점에 경종을 울렸는데, 풀러는 여기에서 나아가 눈앞에 보이는 부(affluence)에 집착하지 말고 인류를 공동운명체, 즉 우주선 하나에 탑승한 공동체로 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익숙하지만 50여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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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호켄 ┃생명에 이바지하는 생명의 비즈니스 0 볼륨배지시즌배지 “네 말처럼,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의 탄생은 하나의 주요한 사건, 정말로 주요한 사건이었어. 인간이 탄생하자, 우주의 나머지 부분은 전혀 흥미를 끌지 못했고 전개되던 드라마에서도 밀려났지. 이 드라마에는 지구 혼자로 충분했어. 지구는 인간의 출생지이자 고향이거든. 그게 지구의 의미거든. ‘역할 맡은 자들’은 세계를 인간 생명의 지지 기반, 즉 인간의 생명을 생산하고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기계로 간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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