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재발견
마케팅 성지순례 가로수길에서 길을 잃고 삼청동에서 헤매다 찾은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이나영  고유주소 시즌1 / Vol.6 브랜드 런칭 (2008년 08월 발행)

금요일 저녁 7시 이태원의 커피빈. 서로 서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몇몇의 그룹이 약속 시간에 맞추어 모이고, 다 모였다 싶으니 차례로 자리를 뜬다. 꽤 늦은 시간까지 이런 만남이 이루어진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버거킹이 있던 자리다. 버거킹에서 커피빈으로의 변화는 단지 업종 변경이 아닌, 이태원의 문화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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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7시 이태원의 커피빈. 서로 서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몇몇의 그룹이 약속 시간에 맞추어 모이고, 다 모였다 싶으니 차례로 자리를 뜬다. 꽤 늦은 시간까지 이런 만남이 이루어진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버거킹이 있던 자리다. 버거킹에서 커피빈으로의 변화는 단지 업종 변경이 아닌, 이태원의 문화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예전의 이태원은 특A급 짝퉁 명품을 찾는 쇼핑객,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밤을 즐기러 나온 미군들의 거리였다. 사실 이 광경은 아직도 이태원의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밀턴 호텔 뒷길로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진다. 도무지 낡은 주택만이 있을 듯 한 골목에 예전부터 터줏대감처럼 조용히 자리잡고 있던 몇몇의 프렌치 레스토랑 사이를 비집고 그리스, 인도, 터키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골목 사이사이에 새로 개업한 레스토랑의 이국적 간판이 새로운 이태원을 보여준다.

 

소위 말하는 ‘핫 스팟’들은 시대를 이끌며 변해왔다. 단지 지역적인 변화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며 트렌드를 리드해 온 핫 스팟은 ‘있는 집 철부지 아들 딸들’의 압구정동에서 ‘고상한 유학파’의 청담동 문화로, 다시 와인과 까페, 전시문화가 섞인 가로수길과 삼청동에서 이제는 이태원으로 옮겨와 또 다른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태원은 좀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어서 그만큼 자유롭다. 새로 생긴 레스토랑의 간판에도 영어와 한글, 그리고 프랑스어까지 병기되어 청담동의 고급스러움이나 가로수길의 세련됨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국이 아닌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스러움이 있다고 할까. 아직은 ‘이태원스러운’이라는 것이 정의내려지지 않은 것도 이태원의 매력이다. 찾아오는 사람이 어떤 부류인가, 레스토랑의 인테리어가 어떤가 하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곳. 주택가의 전선까지 함께 즐길거리가 되고 풍경이 되는 곳. 그 풍경마저 소비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이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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