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퀸시마켓(Quincy Market)
마케팅 성지순례 : 보고, 즐기고, 느끼고, 머무는 공간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홍성용  고유주소 시즌1 / Vol.6 브랜드 런칭 (2008년 08월 발행)

명확한 ‘주제(theme)’를 가진 공간은 우리를 ‘보행(walking, 크고 작은 광장과 그것을 연결하는 골목길)'하게 한다. 그것들이 다양한 이야기로 말을 걸어올 때에 사람들은 감정이입을 하며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관계를 형성한다. 공간전략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보스톤의 퀸시마켓이 사람과 공간이 교감하는 장소임을 절감하고 있다.

 

 

명확한 ‘주제(theme)’를 가진 공간은 우리를 ‘보행(walking, 크고 작은 광장과 그것을 연결하는 골목길)'하게 한다. 그것들이 다양한 이야기로 말을 걸어올 때에 사람들은 감정이입을 하며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관계를 형성한다. 공간전략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보스톤의 퀸시마켓이 사람과 공간이 교감하는 장소임을 절감하고 있다.

 

퀸시마켓은 미국의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보스톤 차 사건(Boston Tea Party)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역사의 중심에서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뜨겁던 그 공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1906년도 까지 단순한 식품도매 공급처로 사용되었다. 시대가 바뀌면 잊혀지고, 존재감은 사라진다. 인적이 드물어진 퀸시마켓은 범죄와 추함으로 쇠락되었다. 보스톤은 고민했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로 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의 공간, 생활의 공간으로 재생시킨 것이다. 주말이면 차량이 모두 통제되는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로 사람을 머무르게 한다. 오감 체험의 공간이 된 것이다. 시장 중심의 크고 작은 골목에는 개성 넘치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붐비고,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진 장인들의 수공예품들이 사람을 유혹한다.

 

역사적 장소는 쇠락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박물관 혹은 기념비 정도의 훈장으로 모든 것을 용서 받으며 관광객을 수동적으로 응대할 뿐이다. 하지만 퀸시마켓은 모여든 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 넘치는 힘의 원동력은 상호작용 때문이다. 시장 상인들은 끊임없이 시각, 청각 그리고 미각을 자극시킬 거리들을 개발하고, 그것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른바 ‘집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퀸시마켓처럼 명확한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장소는 사람들(특히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속성을 이미 갖추고 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을 머무르게 하는 요소(퀸시마켓의 경우 다양한 음식)를 개발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즐거움(거리 공연)을 제공하면서 역사적 공간을 재창조한 것이다. 퀸시마켓을 한번쯤 방문해 보면 마케터들의 최고 난제인 ‘집객’과 ‘소비’의 단추를 끼울 수 있는 단서가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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