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過勞死)와 복사(複死)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볼륨배지시즌배지

Written by 권민  고유주소 시즌2.5 / Vol.24 Vol.24 휴먼브랜딩 (2012년 03월 발행)

과거의 행복한 기억이 미래의 꿈에 대한 설렘보다 더 많이 삶을 지배한다면 복사(複死)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돈이 인생의 의사결정 기준이 된 것은 인공심장기에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는 증거다. 분명 살아 있지만, 그것은 ‘이미 죽은 목숨’이다. 우리는 지금 살아있는 것일까?

복사(複寫)본으로의 죽음, 복사(複死)

직장인들이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할 두 가지의 비참한 최후가 있다. 하나는 과로사(過勞死)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복사(複死)다. 과로사는 말 그대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눌려 고인이 되는 산재를 말한다.

복사(複死)는 복사(複 : 겹칠 복, 寫 : 베낄 사, 즉 copy)라는 단어 중에 겹칠 복(複)자를 따와 죽을 사(死)를 조합한 신종 산재 개념으로서, 취업 후 자신의 직장에서 비슷한 여러 사원 중 한 명으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퇴 혹은 해고)을 의미한다.

 

현재 직장인이 듣기에는 다소 거북한 이야기일지 모르나, 기업이 직원을 복사(複死)시키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에서 새로운 인력을 투입하고 낙후된 인력을 내보냄으로써 기업의 생명을 지속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것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근간으로 하여 만들어진 진화론적 기업 생존 시스템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이런 시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량생산을 잘할 수 있도록 조직에 적합하게 규격화되고 복사(複寫)된다. 이 과정에서 잉여인간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시장 경제 시스템을 부정하거나 전복시키려 작정하고 선동적인 단어를 쓰는 것은 아니다. 비참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직시하며 인정하는 것이다. 더 비참한 것은 복사의 징후는 직장을 얻기 전부터 발견된다는 점이다.

 

대학생들은 대기업을 향한 과잉충성으로 스스로 원본으로서의 인간을 포기하고 대기업 인재 기준에 따른 스펙을 맞추려 정신없이 청춘을 보낸다. 대학들도 지성과 탐구에 대한 열정이 아닌 ‘취업률’을 명예로 여기며 자랑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비전, 열정, 그리고 패기를 가지라며 구호를 외치는 대학들 마저도 취업을 위해서는 탁월한 스펙을 가져야 함을 부정하지 않는다.

 

물론 직장 생활에 만족하며 회사에 잘 다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당황스러운 기업의 생리,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 절어 있는 선배들의 인생 충고, 다른 직장에 대한 호기심과 현재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족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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