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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남호  고유주소 시즌2.5 / Vol.29 컨셉 (2013년 02월 발행)

각기 다른 열매가 열리는 신기한 나무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나무에 모양과 색이 다른 사과, 배, 감, 바나나, 무화과, 체리, 레몬, 포도 그리고 키위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면, 우리는 이 나무를 어떻게 부를까? 미취학 아동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황당무계한 나무다. 아마 2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이런 나무를 ‘마법의 나무’로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거 줄기세포형 나무인가요? 유전자 조작 나무인가요?” 가능한 일처럼 들린다. 만약 마케팅 결과물이 수익이 아니라 고객이 누리는 9개의 열매로 보여주는 마케팅 회사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그리고 절제로 열매 맺기를 원하는 회사는 어떤 컨셉을 가지고 일할까?

 The Interview with ㈜9fruits Media 대표 김남호

 

 

㈜9fruits Media라는 나무(회사)에 광합성을 일으키도록 하는 그들의 비전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명을 담은 마케팅으로 브랜드와 사람의 선한 가치를 정립, 소통시킴으로써 시장과 사회를 치유하고 변화시킨다.’ 그렇다면 이 나무(회사)가 땅 속 깊이 뻗어나간 뿌리(사명)도 살펴보자. ‘브랜드와 사람, 사회와 시장에 진실된 가치의 소통과 지혜, 즐거움을 공급한다. 브랜드 원형의 창조적 선한 가치를 정립하고 시장에 소통시킨다.’ 만약 이 나무(회사)의 줄기를 잡아 뿌리째 뽑아 흔들면 가치의 컨셉에 해당하는 꽃과 뿌리 열매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9가지의 열매를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 사람, 선한 가치, 브랜드, 소통, 치유, 변화, 즐거움 그리고 원형이다.

 

이런 나무(회사)와 열매(결과물)를 꿈꾸며 씨앗을 뿌리는 김남호 대표는 어떤 컨셉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와 인터뷰하면서 우리는 가치의 열매를 얻기 위한 농부가 씨앗을 고르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가 세상을 열매 맺는 과수원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법의 열매를 맺는 김남호 대표에게 기술과 마술의 중간지대의 지식을 들어보자.

 

 

컨셉은 씨앗이다

씨앗은 열매의 근원이다. 씨앗은 추상적 가치가 구상적 물질로 변화되는 과정의 첫 시작점이다. 나(김남호 대표)에게 있어서 컨셉이란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세상 사람들이 구체적인 경험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땅(세상, 플랫폼)에 심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든 씨앗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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