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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노장수  고유주소 시즌2.5 / Vol.29 컨셉 (2013년 02월 발행)

2004년 《와이어드(Wired)》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은 지면에 롱테일(The Long Tail) 현상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시장을 지배해왔던 파레토 법칙(Pareto)의 전복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즉, ‘전체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는 경제 논리가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붕괴함을 의미했다. 롱테일은 파레토 분포를 보여주는 그래프의 뒷부분, X축이 Y축에서 멀어질수록 곡선을 그리며 아래로 떨어질 때 80%를 차지하는 꼬리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이 80%에 해당하는 부분이 20%에 해당하는 원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미 이러한 현상은 웹 2.0과 더불어 온라인 시장을 재편했으며, 현재는 롱테일 비즈니스를 돕는 도구와 서비스 발달로 세분화하는 추세다.

The Interview with 그라폴리오 대표 노장수

 

 

웹의 발달은 20%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던 80%의 가능성을 끄집어냈다. 그라폴리오 노장수 대표는 그 가능성의 틈새를 놓치지 않은 한 사람이다. 그라폴리오는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세상에 소개하고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소위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를 창조했다. 이는 대중과 아티스트가 만나는 접점이자, 아티스트 간에 영감을 주고받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그리폴리오(http://grafolio.net)는 지난 2010년 11월 디자인 기반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런칭, 2013년 1월에는 그라폴리오 샵(http://grafolioshop.net)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라폴리오가 모두에게 열려있는 포트폴리오 공간이라면, 그라폴리오 샵 프로젝트는 큐레이션을 통한 아트웍 소개와 판매를 대행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이번 샵 프로젝트는 디자인뿐 아니라 음악 외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국내 아티스트와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노장수 대표에게 ‘당신의 컨셉을 찾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도전, 공유, 롱테일이라고 답했다. 이 세 가지 가치 키워드가 그를 컨셉으로 이끈 동력이라고 했다. 이 키워드를 통과하고 나면 그의 컨셉에 가까워져 있을까. 에디터는 그 키워드를 지르밟으며 그의 컨셉 찾는 여정에 따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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