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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주소 시즌2.5 / Vol.31 애플 코드와 씨드 (2013년 06월 발행)

스티브 잡스는 2011년 3월 2일 아이패드2 발표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출했다.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 표지판’을 배경으로 "애플은 변함없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에 서 있다. 이 두 가지의 결합이 애플의 창의적 제품의 비결이다”라고 선포했다. 이 슬라이드는 현재까지도 애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미지로 꼽히고 있다. 이런 생각이 애플 초기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1999년에 개봉한 영화<실리콘밸리의 해적들>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다. 내용 중에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에서 버린 마우스와 GUI 기술을 모방해 맥 OS를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만드는 도중에 빌 게이츠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애플 사무실에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애플 컴퓨터를 보여줄 때 스티브 잡스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빌 게이츠는 이 맥 OS를 모방해서 Windows를 만들었다. 영화에서 자주 인용된 피카소의 명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용한다.” 이들이 실리콘밸리의 해적이 된 이유다. 그러나 그 둘은 ‘예술과 종교, 과학을 융합’한 애플과 ‘협상의 기술로 성공 가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테크놀로지에 인문학을 입힌 애플의 교차로(Intersection)는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상징이 되었다. 만일 사람들이 기대한 것을 보여주는 융합이었다면 이 정도의 영향력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애플 융합의 핵심은 기대하지 않은 것을 보여준 애플의 용기, 도전, 창의다. 지금은 빛바랜 마법처럼 현실보다 기억에서 더 화려하게 빛나지만, 그들은 분명 스릴과 서스펜스 넘치는 변화의 주인공이었다. 김상순 변호사는 “애플의 마법은 시들해졌지만, 끝나지 않았다. 다른 마법사들은 아직 애플이 보여준 최초의 마법을 모방하고 있다. 모자 안의 비둘기는 같은데, 똑같지는않다”면서 “애플이 상상한 변화, 기술 이전에 그들의 완벽에 가까운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피력했다.

The interview with 김상순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상순

 

 

Faded Magician

이번 Vol. 31의 주제인 애플 코드와 씨드. 여기서 코드(Code)는 암호나 부호 외에 법규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기원전 함무라비 법전 시대부터 당대의 총명하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는 법전이 바로 코드다. 그렇다면, 애플 코드를 법적 관점에서 풀어볼 수 있을까. 상상은 직업, 의식, 나이, 국적을 초월한다. 애플의 상상력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김상순 변호사는 국내 최초로 법정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들어간 ‘아이패드 1호 법조인’이다. 물론 그는 이 수식어를 뗀 지 오래다. 그에게 애플은 소통이고 나눔이며 소셜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해준 단초였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요즘은 좋아하는 브랜드를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는 기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험이 있나.
법정에 최초로 들고 갔던 아이패드는 오랫동안 나를 설명하는 수식어로 사용되었다. 나에겐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물건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패드를 아들이 던져서 액정이 깨졌다. 결론적으로 난 아이패드를 새로 사지 않았다. 그 당시는 정말 애지중지했는데,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뭔지 깨닫게 되었다. 아이패드가 깨졌을 때 처음에는 속상했다. 그리고 ‘대체재를 빨리 사야겠다. 신 버전의 제품이 나왔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집착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아들보다 물건이 더 중요할 수는 없는 법이다. 아이패드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무언의 교훈은 이미 어느 정도 흡수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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