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Work│장재호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2.5 / Vol.31 애플 코드와 씨드 (2013년 06월 발행)

아이폰5 광고에 조나단 아이브가 나온다. 그는 “부품을 커팅하면 사이즈가 조금씩 다른데, 가장 최적의 사이즈를 찾아서 끼운 후에 그 규격이 거의 없게끔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제품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그런 디테일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나, 그러면서 단가를 높이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 점이 타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애플 정신은 이런 섬세함, 완벽함에 있다. 디테일한 부분, 사소한 것에서부터 애플은 차별화한다. 조나단 아이브의 방에는 알루미늄을 깎는 기계들이 있다. 그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회사에 오면 직접 알루미늄을 깎으면서 이렇게 만들고 저렇게 만들어 보면서 연구한다. 그러다 팀원에게 한 번씩 휙 던져준다. ‘이렇게 만들어봐’ 하면서, 그러면 회로 같은 걸 넣어보고, 도저히 너무 얇아서 못 넣으면 그때부터 또 깎는다. 그렇게 계속될 때까지 반복한다. 마치 예술가 같다. 장재호 교수는 “아이폰5에 혁신이 없다는 말은 이해가 안 간다. 애플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려고 만드는 게 아니다. 장인정신이다. 자신이 만들던 것을 다듬고 더 고치고 계속해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철학에 근거한다”고 토로했다.

The interview with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테크놀러지과 교수 장재호

 

 

다른 브랜드가 애플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꿈이 실현되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이윤보다는 꿈을 더 중요시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점은 다른 브랜드들, 특히 우리나라의 브랜드가 고민해봐야 할 점이다. 모든 것을 이윤으로 설명하고, 이윤이 가장 중요한 가치의 기준이 됐다. 심지어 대학마저도 취업률로 평가한다. 그런 시대에 애플의 철학은 다시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

 

당신은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

내게 애플 제품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거기에는 스티브 잡스 개인의 고집과 생각이 녹아 있다. 예술의 역할이 그 시대의 문화와 기술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해내는 것이라면, 애플의 제품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종종 애플의 제품은 마치 테리 라일리(Terry Riley)나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같은 미니멀리즘 작곡가의 작품을 보고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애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제품을 좋아하는 것이다. 넥스트 컴퓨터가 나왔을 때 용산에서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가격 2천만 원이었다. 매킨토시랑 비슷한데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컴퓨터였다.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스티브 잡스의 작품이었다. 그때 ‘이 사람은 괴물이구나’ 생각했다. 애플 제품은 엔지니어링과 창조적인 영감을 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나를 자극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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