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FRUM 김명진, 한창호 Brand in Culture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2.5 / Vol.33 브랜드 경험 (2013년 10월 발행)

브랜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합이다.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외적인 일련의 변화 과정 속에 있다. 브랜드는 대개 보이는 기술, 업무, 성과, 소통, 테스크 등에 비중을 두고, 보이지 않는 가치, 철학, 문화 등에 의존한다. 비중은 의존한 결과치다. 즉, 비중이 크다는 것은 무언가에 의존한 결과인 셈이다. 마음이 있는 곳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체가 있기 마련이다. 실체가 마음을 따름이다. 물론 훌륭한 브랜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일을 수행함에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The interview with FRUM CEO 김명진, CCO 한창호

 

 

브랜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합이다.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외적인 일련의 변화 과정 속에 있다. 브랜드는 대개 보이는 기술, 업무, 성과, 소통, 테스크 등에 비중을 두고, 보이지 않는 가치, 철학, 문화 등에 의존한다. 비중은 의존한 결과치다. 즉, 비중이 크다는 것은 무언가에 의존한 결과인 셈이다. 마음이 있는 곳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체가 있기 마련이다. 실체가 마음을 따름이다. 물론 훌륭한 브랜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일을 수행함에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김명진 CEO는 “잘 만든 브랜드의 기저에는 문화(Culture)가 형성되어 있다. 철학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철학이 반영되었는가. 우리의 철학과 맞는가’이다. 그들은 물리적인 폰트 2mm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런 문화의 브랜드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브랜드의 문화는 중요하다. 기업의 내부 문화는 조직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과 조직 내 신념, 비전, 가치를 부여하는 바로 그 무엇이 그 브랜드를 정의한다. 그것은 직원 간 소통 방식, 업무 수행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을 대하는 방법 등에 나타난다. 소비자는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구입하길 원한다. 그 가치에 동참하고 대화나누길 바란다. 브랜드가 진정성 있는 가치와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 기업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차이를 느낄 것이다.

 

FRUM(이하, 프럼)의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나는 그곳만의 공기를 감지했다. 가볍지 않은 적당한 무거움. 완벽주의자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졌다. 공간이 너무 심플하고 깔끔해서였을까. 보이지 않는 프럼의 생각들이 궁금해졌다. 최소한의 장식과 절제된 디자인 소품만이 있는 회의실에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긴 탁자 위에는 ‘티 포르테(Tea forte)’가 유리 다도세트와 함께 놓여 있었다.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피터 휴잇(Peter Hewitt)이 일본의 다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티 포르테는 ‘모든 오감에 특별한 경험을 더하는 한잔의 차’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7성급 호텔에 들어간다는 티가 인터뷰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었다. 인터뷰에 오감이 더하여지는 경험의 순간이다.

 

 

 

 

"브랜드가 진정성 있는 가치와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 기업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차이를 느낄 것이다."

 

 

감성에서 이성으로

김명진 CEO는 UX와 BX를 구분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미국 굴지의 브랜드 기업들과 오랜 시간 일해왔지만, 이 개념들을 구분하여 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한 트렌드처럼 과잉 담론화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개념이 이슈화될 때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되고 남용되면서 결국 원래의 가치를 퇴색시키는 경향이 있다. 유비쿼터스’가 대표적인 예다. UX가 이슈화되던 5년 전만 해도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 또한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었다.

 

사실 UX, BX, 서비스 디자인 등은 모두 하나의 연장선에 있다. 그리고 따로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다. 큰 브랜드 전략 안에 다같이 녹아 있다. 그럼 왜 우리나라에서는 UX와 BX를 회자하고 이슈화하는 걸까? 이것은 역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IT 산업의 급성장과 기술의 급변화, 좁아진 세계 시장, 낮은 진입 장벽 등 기술이 평준화하면서 기회가 주어지자, 허겁지겁 따라가느라 놓친 것들이 많아서인 것 같다. 외국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문화와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기술은 있는데 정신이 없는 형국에서 우리의 선택은 다소 억지스럽더라도 붐업해서 채우기를 택한 것이다. 그렇게 중요성을 부각해서 채우다 보면 점점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우리나라 생태계에 맞게 발전하지 않을까. 그의 의견을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다.

 

 

단적인 예로 제품과 기술이 브랜드 정체성과 무관하게 디자인, 개발되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기민한 소비자들은 그것을 알아차린다. UX와 BX의 이슈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
김명진  나는 UX와 BX 같은 개념들이 붐업되는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즈니스적으로 붐업도 안 되고 끝나버릴 수 있다. 부언하면 거품만 일어나고 진짜 본질에는 접근도 못한 상태가 될 것이 걱정된다. 더 좋은 것을 만들어 낼 기회조차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본질에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의 이슈도 있다. 요즘에는 컴퓨터 성능이 굉장히 좋은데, 컴퓨터를 찍어내듯 만들어 내는 것과 디자이너가 오랫동안 고민해서 하나의 브랜딩이 된 결과로 만드는 것은 매우 다르다. 하지만 아웃풋으로 보면 똑같다. 기술이 워낙 좋아졌기 때문에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한 축에선 제품이든 서비스든 그 안에 철학을 녹이고, 수없이 검증하면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한다. 이것이 명품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리해서 브랜드 전략을 끌어가곤 한다.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술이 문화적 차이와 편견을 극복한다’는 말처럼 브랜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했던 브랜드 전략은 지금 생각하면 세련되지 못했다. 당시 브랜드 전략은 ‘제값 받기’였다. ‘똑같은 제품을 남들은 $1000에 파는데 왜 우리는 $500로 낮춰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브랜드 전략이 처음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고민한 것이 결국 브랜드 경험을 통해 해야 하는 것들, 디자인부터 조직의 문화, 제품의 질 등 수많은 것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이후 한국의 브랜드 전략도 많이 이슈화됐다. 또 디지털 매체가 발달하면서 UX, UI와 같은 개념이 발달하고 UX, BX라는 말들이 담론화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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