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먹거리로 마음 살리는 계열사

고유주소 시즌2.5 / Vol.35 골목대장 브랜드 (2014년 04월 발행)

사람들은 소비에 관한 한 하나의 맥락으로 판단한다. ‘값어치 있는 경험’이다. 이는 소비 만족의 척도가 된다. 여기서 경험 은 브랜드와 소비자 접점에 있는 다양한 요소를 포괄한다. 가령 음식점의 고객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맛이다. 그리고 분위기, 서비스, 청결도, 가격 등이 더해져 음식점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결정된다. 일전에 TV 프로에서 부암 동 골목 소개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골목 가게가 있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계열사’ 치킨집이다. 이른 저 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게 꽈리를 틀고 있었다. 리포터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 손님에게 ‘이곳에 왜 오냐’고 묻 자, ‘어린 시절에 먹던 치킨 맛이 자꾸 생각나서 오게 된다’고 했다. 대부분 ‘옛 맛’, ‘고향 생각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가게는 아담했다. 12 테이블 남짓한 공간. 시설이 훌륭하거나 위치가 좋은 편도 아니다. 주차 시설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먼 곳에서 달려와 치킨을 먹기 위해 보통 30~40분을 기다린다. 비나 눈이 와도 상황은 같다. 어떤 점에 끌려서 오는 것일까. 그래서 직접 먹어보았다. 바삭바삭한 치킨은 사람들 말처럼 추억이 서린 맛이었다. 계열사의 정체성(Identity)은 ‘옛날에 먹던 맛’이다. 사람들은 그 맛을 나누기 위해 지인과 함께 다시 찾는다. 치킨을 먹고 ‘추억’과 ‘향수’를 남긴다. 건강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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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와 바른 철학으로 만드는 요리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1970~80년대 정취가 남아있다. 도심이지만 아파트, 지하철도 없다. 북악산과 인왕산에 둘러싸여 세상과는 다른 시간대를 살았다. 골목 길은 자연과 어우러져 시골의 평온한 기운이 감돈다. 부암동은 찬찬히 보고 천천히 걸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예 로부터 풍광이 좋아 조선 시대 안평대군에서 흥선대원군까지 별장을 두기도 했다. 지금은 갤 러리, 카페, 작은 맛집과 소품 가게들이 골목에 터를 잡고 있다. 서울미술관에서 올라가다가 팔각정으로 빠지는 길 어귀 계열사가 보인다. 지붕에 닭 조형물이 서 있는 그 집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인사 소리가 우렁차다. 북적이는 주방에서 박선옥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걸걸한 목소리에 시원시원한 말투. 여장부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녀는 인터뷰가 썩 내키지 않는 듯 ‘인터뷰 잘 안 해’라고 운을 띄웠다. 인터뷰 요청이 와도 잘 안 한다는 종업원들의 증언이 이 어졌다. 운영 철학이 분명해 보인다. 그녀의 얘기를 들어야겠다.

 

“들어보니까 동네 분들에게는 ‘치어스(Cheers)’가 더 익숙하더라고요. 이름이 언제 바뀌 었나요?” 박선옥 대표는 툭 내뱉듯 대답했다.

 

“작년 가을에 상호 분쟁이 생겨 이름을 바꿨어. 동생이 문화 사업하는 데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10개의 이름을 받은 것 중에 골랐지. ‘계열사’와 ‘박선옥 부암동 치킨’ 두 개 사 용하고 있어. 이름이 바뀐 것 때문에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아. 오히려 블로그나 사이트 에 소개를 많이 해줘서 예전보다 더 알려졌다니까.”

 

부암동에서 ‘치어스’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곳에서만 10년이 넘었는데,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기어코 계열사 치킨을 고집한다. 이유가 뭘까.

 

“내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첫째 주방 깨끗한 거, 둘째 화장실 깨끗한 거야. 딴 거 없어. 옛날 시골에서 장사할 때부터 그랬어. 사람 들어오면 상 닦는 법부터 설거지 방법 까지 직접 가르쳐. 식기에 따라 어떻게 보관해야 깨끗한지 일러주고. 일하는 사람도 많 아. 3~4평 남짓한 부엌에 9명이나 있어. 바깥에 있는 사람까지 합하면 14명 정도 돼. 워 낙 주말에 바쁘고 여름에는 손님이 많아서 이 정도도 많은 게 아니야. 우리 집은 그릇도 ‘코렐’ 써. 골뱅이 사라로 쓰는 도자기랑 뚝배기 그릇은 전부 이천에서 맞춰서 사용해. 수저 하나도 허투루 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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