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小木의 장인을 만든 절정의 순간 삼례 김상림목공소

고유주소 시즌2.5 / Vol.35 골목대장 브랜드 (2014년 04월 발행)

30년 넘게 수제 구두를 만들어온 장인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백화점 등에서 파는 기성화로 눈길을 돌리면서 직접 만든 구두를 찾는 이들은 갈수록 줄었다. 생계가 막연해진 이 장인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구두 장인 네 명을 모아 팀을 꾸렸다. 그들의 ‘짝퉁 명품구두’는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지만, 꼼꼼한 박음질 등 구두의 품질 만큼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고 신문 기사는 전하고 있다. ‘짝퉁’과 ‘명품’처럼 차원이 다른 두 개의 단어가 버젓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 어쩌면 그것이 우리 시대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현실이라면 지나친 비약일까?

소목小木의 장인을 만든 절정의 순간 삼례 김상림목공소 일과 취미가 하나된 삶, 개방, 배려,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작업, 희열, 장인
The interview with 김상림목공소 대표 김상림

 

 

장인과 짝퉁의 차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늦은 오후, 전북 완주 삼례읍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에 새로이 터를 잡은 김상림목공소를 찾은 것은 어쩌면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였는지 모른다. 이 지역은 일찌기 호남 최대의 역참지이자 조선시대의 교통의 요지였지만, 일제 시대에는 수탈된 곡식을 저장하는 양곡창고라는 아픈 기억을 품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6동의 창고가 각각의 특색 있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 다양한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김상림 대표의 목공소도 그 중 한 곳이다. 그는 인사동에서 나무 액자를 만드는 ‘못과 망치’라는 공방에서 시작해, 전통 가구를 만드는 소목(小木)으로 영역을 넓혀온 20년 경력의 장인이다. 문득 어떤 차이가 이 두 장인의 다른 오늘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졌다. 이름 석자에 담긴 나무와의 인연, 혹은 운명으로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그를 장인으로 만든 단 하나의 단어를 꼽으라면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패질을 바라보던 ‘희열’이 아니었을까?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상림 대표(이하 김상림) 젊은 시절 사진에 관심이 있어 취미로 배운 적이 있어요. 필요할 때마다 종종 액자 제작을 의뢰하곤 했는데, 원하는 대로 만들어 주는 곳이 뜻밖에 많지 않더라구요. 액자 하나도 이렇게 원하는 대로 못 만들어주나. 그런 생각이 든거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한다는 홍대 앞의 액자집도 마찬가지였어요. 고민 끝에 이 참에 내가 한 번 해봐야겠다 싶었죠. 그 길로 일년 반 동안 무보수로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12시까지, 점심 한 끼 얻어먹으며 일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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