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인, 그래서 인간적인 브랜드 볼륨배지시즌배지

고유주소 시즌2 / Vol.22(하) Vol.22(하) 인문학적 브랜드 (2012년 01월 발행)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로 불거진 문제 혹은 시스템의 반작용을 자본주의식으로 풀겠다는 접근은 매우 창조적이며 혁신적이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이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되거나 이것으로 인해 또 다시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사회적 좌절이 클 것이다. 이런 사회적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가 되어 혁신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예가 있을까?

사회주의 브랜드와 사회적 브랜드, 격세지감(隔世之感)

사회주의는 사유 재산 제도를 폐지하고 모든 생산 시스템을 국유화하여 자본주의 제도의 차별과 모순을 극복하려는 사상이다. 이 사상은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그리고 사회민주주의 진앙지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과도기적 단계라고 부른다. 20년 전만 해도 이 단어가 일상 대화의 주제나 경영에서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아직도 정치에서는 색깔론이 결정타 한 방을 먹이는 전략으로 이용된다. 북한이 바로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사회주의적’이라는 말은 왠지 목에 걸린다.

 

그러나 최근 사회주의라는 말이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다.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사회적 기업’이라는 불리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진 기업 설립을 정부가 주도하거나 도와주고 있다. 먼저 단어가 주는 모호함을 피하고자 현 정부에서 말하는 ‘사회적 기업’의 정의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정의를 통해서 살펴보자.

 

정의 :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
[사회적 목적]
취약계층(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성매매 피해자, 장기 실업자,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 서비스 제공
지역 사회 발전 및 공익 증진
수익 및 이윤 발생 시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 (상법상 회사, 이윤의 2/3 이상)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전통적인 비영리기관과 일반 기업 사이의 스펙트럼을 사회적 책임에 대한 농도를 기준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로는 (비영리 기관에 가까운 곳으로서) ‘수익 창출 활동을 하는 비영리기관’, 둘째는 사회적 책임 기업, 그리고 셋째로는 (전통적 기업에 가까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이 기준에 따라 2007년 국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약 50개이고 이들의 총 고용 인원은 2,539명이었다. 2011년 6월의 사회적 기업 수는 10배나 많아진 532개이고 고용 인원 또한 13,535명이 되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은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은 1990년, 빈민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의 성격으로 시작되었다가 차차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그리고 장애인 재활 및 자립 사업으로 변모했고 오늘날에는 이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대안 기업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비교해서 ‘작지만’ 극명하게 다른 것이 있다면 외국의 사회적 기업들은 주로 기득권자가 ‘책임’을 느끼고 소명적 의무감과 가치를 기업화하여 사회의 정의를 실현한다면, 반면 우리나라는 제2의 취업 개념에서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장려하고 정부는 그것을 대국민 서비스화하는 일종의 ‘꿩 먹고 알 먹기’식이 많아 보이는 것이다.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터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며, 장애의 극복을 예술로 보여 주고, 도시화의 부작용인 농촌 문제를 풀고, 소외된 이웃을 포용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을 세우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다. 더 나아가 이런 문제를 풀어 가면서 수익을 내서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또한 사회적 문제를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고 많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동참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브랜드’를 만든다면 그것은 더욱 좋은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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