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브랜드가 사는 법과 더 잘 사는 법, 두닷
거인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생태적 지위를 가져라
Written by 김상욱
시즌2 / Vol.21 스마트 브랜딩 (2011년 06월 발행)
두닷(dodot)은 잘 알려진 가구 브랜드들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은 브랜드다. 그러나 두닷은 한때 디자인 에이전시와 광고 회사가 많은 가로수길에 가면 두닷 가구를 포장했던 박스들이 블록마다 쌓여 있다는 농담이 오갔을 정도로 젊고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닷 가구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해서 가격을 낮추는 대신 조립되지 않은 반가구 형태로 소비자의 손에 도착하는데, 그래서 두닷이란 이름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만드는(do) 가구를 온라인(dot)에서 살 수 있다는 의미가 그대로 녹아 있다. 소비자들은 두닷을 통해 참신한 디자인의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직접 조립해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고, 두닷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그들의 DNA에 꼭 맞는 새로운 시장을 절묘하게 찾아냈음을 증명해 냈다. 사실 두닷이 관심을 끈 것은 다른 카테고리보다 대형 브랜드의 시장 장악이 두드러지고 보수적인 소비자들이 많다는 한국의 가구 시장에서 어떻게 작은 브랜드로서 살아남았는가 때문이다. 그러자 두닷은 처음부터 자신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 뛰어들지 않고도 어떻게 그들만의 거처를 찾게 되었는지 알려 주었다. 지금부터 두닷을 통해 작은 브랜드의 생존법과 어떻게 하면 이들이 생존을 넘어 브랜드로서 ‘더 잘’ 성장할 수 있을지를 함께 모색해보기 바란다.
‘두닷으로 꾸민 회의실’ ‘두닷 스타일’ ‘두닷을 아시나요?’ 검색 결과를 보고 작은 브랜드치고는 입소문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텐바이텐, 1300K와 같은 디자인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눈여겨보았던 기억에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가구가 아주 만족스럽다는 리뷰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벌써 그들의 디자인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 곳이 많아 ‘두닷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유행했다. 어떻게 만들어진 브랜드일까 궁금하던 차에 한 신문기사를 통해 이 브랜드를 만든 사람이 전직 자동차 디자이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더 큰 호기심을 부추겼다. 김상욱 이사가 바로 그인데 그는 왜 가구 디자이너가 된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단순히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고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던 것뿐일까? 이런 생각이 들려던 찰나, 그가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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